레이크타호 여행: 가족과 함께 즐기는 완벽한 하루 코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미국 서부 대가족 여행의 두 번째 목적지는 바로 레이크타호 여행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 경계에 위치한 아름다운 레이크타호는 해발 1,897m에 자리 잡은 거대한 호수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액티비티와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죠. 샌프란시스코에서 레이크타호까지의 여정과, 하루 동안 레이크타호를 알차게 둘러보는 코스를 소개합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6일간의 미국 서부 여행은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하여 레이크타호, 요세미티, 라스베가스, 조슈아트리, 그리고 LA로 이어지는 멋진 여정입니다. 그 첫 단추를 레이크타호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레이크 타호(Lake Tahoe)는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 사이에 위치하며, 해발 1,897m 높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에메랄드빛 호수는 그 자체로 장관이며,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저희 가족은 사우스 레이크타호에 숙소를 정하고 하루 동안 관광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하루라는 시간은 레이크타호의 매력을 모두 경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대가족 여행이었기에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이동 거리와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경로를 계획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레이크타호의 일부라도 경험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대가족을 위한 레이크타호 여행 코스: 하루 만에 즐기는 알찬 여행

저희 가족의 레이크타호 여행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낮 12시경에 출발하여 오후 7시경에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으며,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동반한 여행임을 감안하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계획했습니다.

• 사우스 레이크타호 (숙소) 출발
• 슈가파인포인트 주립공원 (Sugar Pine Point State Park)
• 키바 비치 (Kiva Beach)
• 네바다 비치 (Nevada Beach)
• 사우스 레이크타호 (숙소) 도착

**팁:**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경우, 굽이진 길로 인해 멀미를 할 수 있으니 멀미약을 준비하고, 물놀이를 대비하여 여벌옷과 수영복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돗자리를 가져가 호숫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숙소는 숲 속에 위치해 있었는데,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새들의 지저귐 소리와 맑은 공기, 그리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숲 속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레이크타호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가는 길에는 멋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도마뱀을 발견하고 쫓아다니며 즐거워했습니다. 네비게이션 상으로는 짧은 거리였지만, 뷰포인트마다 잠시 멈춰 사진을 찍고 구경하느라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레이크타호는 높은 산길을 굽이굽이 올라가야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멀미약은 필수입니다. 5월에 방문했을 때 레이크타호의 기온은 한국의 초봄 날씨와 비슷했습니다. 가벼운 겉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 슈가파인포인트 주립공원 (Sugar Pine Point State Park)

주차 요금을 지불하고 (정확한 금액은 기억나지 않네요),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아름다운 레이크타호의 경관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공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살고 있어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맑은 하늘과 깨끗한 물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호수에 발을 담그며 즐거워했습니다. 물이 차가웠지만,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30분 정도 물놀이를 즐긴 후,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때는 항상 여벌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사진을 찍을 때 아빠가 아이들을 모두 안고 있었는데, 저는 물과 높은 곳에 대한 공포증이 심해서 온몸이 굳어버렸습니다. 오빠가 겁을 준다고 저를 들어 올리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정말 그 순간에는 오빠를 때릴 뻔했습니다.

슈가파인포인트 주립공원에서 한 시간 정도 머물렀습니다. 호숫가 주변에는 텐트나 돗자리를 펴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두 번째 목적지: 키바 비치 (Kiva Beach)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구글 검색을 통해 찾은 맛집이 있는 키바 비치로 향했습니다. 레이크타호는 정말 넓고, 설산의 풍경은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키바 비치에 도착했을 때, 호수가 아니라 마치 바다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키바 비치 근처에는 햄버거와 피쉬 앤 칩스를 파는 식당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두지 않은 것이 아쉽네요.)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고, 요트를 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레이크타호에는 다양한 해변이 있습니다. 각 해변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해변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레이크타호 하이킹 코스 정보도 확인해보세요. 주변에는 다양한 숙소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레이크타호 여행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짧은 레이크타호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 레이크타호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는 없었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공기를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여유로운 일정으로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레이크타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양한 액티비티와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가족 여행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크타호 공식 관광 웹사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 여행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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